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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 1. SEO와 검색 엔진

검색 엔진 최적화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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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pixabay

전 직장에서 일하면서 진행한 큰 꼭지 중 하나가 SEO이다. 앱의 랜딩 페이지 역할만 하던 사이트를, 앱 내 콘텐츠를 웹에 보여주면서 추가적인 유입을 만들고자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하고자 한다.

여러 편에 걸쳐 작성할 것 같은데, 오늘은 기술적인 내용을 최대한 빼고,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내용들을 먼저 정리할 예정이다.

Disclaimer: SEO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검색 엔진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사이트를 크롤링한다. 이 과정에서 크롤러가 이해하지 못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 사이트는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다. SEO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 쯤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게 전부이다. SERP(Search Engine Result Page; 검색엔진 결과 페이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너무나도 많고, 그 중 기술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다. 실제로는 기술적인 최적화보다 사이트가 유의미한 콘텐츠를 제공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이 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가 취할 수 있는 액션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고, 즉각적인 또는 가시적인 변화를 기대할 내용은 아님을 먼저 밝힌다.

유출된 Google Search API 문서 분석 - 긱뉴스 참고

구글, 네이버, 다음, 빙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검색 엔진은 구글, 네이버, 다음, 빙 정도가 있겠다. 거진 90%정도를 네이버, 구글이 먹고 그 다음을 다음과 빙이 따라오는 그림이다. 검색엔진 점유율은 비즈스프링 인터넷 트렌드에서 대략적인 확인이 가능하다.

구글네이버다음
2024년 점유율33.00%58.14%3.72%2.91%
주된 이용경로크롬 및 모바일 기본 검색국내 점유율 1위 포털 사이트카카오톡 샵검색, 네이트 검색Windows 기본 브라우저(Edge)의 기본 검색엔진
특이사항가이드라인이 가장 상세하게 나와 있으나 검색 결과 스니펫이 실시간으로 변함자사 서비스(블로그, 카페)의 검색 결과 우선순위가 매우 높음별도 검색등록 창구가 있고, 미등록시 검색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캐시 수명이 길어 삭제된 페이지가 오래 남는다고 함

당연한 말이지만 이들 사이트가 웹사이트를 크롤링하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따라서 내 서비스의 주된 타겟이 어떤 검색엔진을 주로 사용할지 고려해서 맞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개발자의 관점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 앞으로 작성할 내용은 모두 구글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검색 엔진이어서 거의 표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 네이버의 경우, 자사 서비스의 검색 결과 순위가 매우 높다. 따라서 같은 콘텐츠여도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하고, 실제 사이트 링크로 유입시키는 전략이 더 쉽다. 이는 나중에 언급할 외부 링크(external link)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다음에서는 사이트를 검색엔진에 표시하기 위해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 무척 유명한 사이트인 경우 자동으로 되겠지만 쉽지 않다.
    • 검색 등록이라도 되어 있지 않다면 카카오톡 샵검색에서 노출되지 않는다. 아예 없는 서비스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꼭 해두는 것이 좋다. (실제 경험담)
  • 빙은 별도로 고려하지 않는다. 점유율이 낮은 이유도 있지만 구글이 제안하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다보면 구글보다 오히려 얘네가 더 반영을 잘 해주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도메인 신뢰도와 백링크

도메인 신뢰도(Domain Authority), 또는 도메인 명성이라는 개념은 검색 엔진(구글)이 같은 도메인의 사이트 전체에 대해 신뢰도와 품질을 평가하는 부분이다. 검색엔진은 웹페이지가 다른 페이지로 향하는 링크를 제공할 때 둘 사이의 연관성을 고려한다. 사이트 A에서 사이트 B로 향하는 링크를 제공한다면 B의 백링크가 생성되었다고 말한다.

백링크가 많은 사이트는 당연히 명성이 높은, 또는 신뢰도 있는 사이트로 간주되고 검색 결과에서 높은 우선순위를 가진다. 물론 무작정 그 양이 많다고 유효한 것은 아니고, 검색엔진은 백링크의 수량과 품질을 함께 판단한다. 정확한 기준을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마냥 스팸 사이트처럼 백링크를 한가득 쌓는다고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SERP 랭크를 목적으로 백링크를 스패밍하는 행위는 오히려 검색 엔진 관리자의 직접 조치에 의해 제재될 수 있고, 이렇게 제재받은 도메인은 유령 도메인이 될 위험도 존재한다. GN⁺: 도메인 이름 구매 전, 유령인지 여부 확인 필요 - GeekNews

반면, 사용자가 글을 게시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백링크 스패밍을 시도하거나, 어떤 거짓에 대해 반박하는 등의 상황에, 내가 원하지 않는 페이지로의 백링크가 생성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a태그에 rel 속성으로 검색엔진에 알릴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간단히 다시 정리하면, 검색 엔진은 사이트의 유용성과 신뢰도를 판단하는 기준 중에 하나로 백링크의 품질과 수량을 사용한다. 개발자로서 알아야 할 내용은 아니지만 SEO를 통한 성과를 추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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